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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터근
Posted 6 months ago

안녕하세요.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시절이 얼마나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인지 잘 아실 겁니다.
“체육 활동”을 통해 이 순간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고 매년 활동영상을 제작해서 마지막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주곤 했습니다.
이렇게 밝고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조금이나마 학창시절의 재미있는 추억이 될까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 라는 동요를 다 아실 겁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즐겨 이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뜨거운 반응을 받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고 좋아했습니다.
역으로 저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올려달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쇼츠”, “릴스”가 플레이트야구 점심리그에 또 하나의 재미있는 요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래서 매 경기마다 영상을 찍었고 학생들은 영상에 출연하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한 가지 당부드릴 말씀은
아직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고등학생들입니다. 체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생들도 아닌 일반학생들이 서로 즐기면서 하는 활동에 프로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체로 좋은 댓글이 많아서 기쁜 마음으로 저도 영상을 제작하고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영상에는 학생들의 부모님까지 언급하며 악플을 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발 안 좋은 댓글은 가급적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널리 알려져서 익숙한 플레이트 야구지만 일반 성인이 보기에는 생소한 종목이라 신기한 마음에 영상을 시청해 주시는 분이 많은 줄로 압니다.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학창 시절에 남녀 학생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좋은 마음으로 흐뭇하게 바라봐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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