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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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1 day ago

(250621)아파트를 투자하는 투자자의 자세 (feat.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투기를 한다)
blog.naver.com/bohemianlapiz/223906397931

아파트 투자를 잘하는 사람의 메커니즘은 이렇다.
첫째, 내가 가고싶은 단지를 정했다.
둘째, 물건이 있다.
셋째, 매수한다.
넷째, 갈아타기 할 단지를 찾아둔다.
다섯째, 내 손에 닿으면 갈아탄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좋은 땅을 먼저 획득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아는가?

열심히 내게 어디 매수해야 하나 물어보고
내가 지금 가진 못난이 매도부터 하자고 해도
그들은 시장분석에 들어간다

주변에서
"요새 물건사면 안된대요"
"시장이 과열되었대요 괜찮을까요?"
한다.

당신은 투기꾼인가?
왜 그런 자료를 수집하고 다니나? 수집가인가?

매도에 집중하라했더니
왜 가격 올라가는 것에 흔들리고 있나?
시장분석해서 박사학위 취득할 건가?

시장은 바람 핀 남자다.
쓰레기처럼 여겨라.

그렇게 오랜 기간 시장에 흔들렸으면 됐지
왜 또 바람 핀 남자한테 매달려서
멘탈 흔들리고 앉아있나?

당신은 여태껏 투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 그거 하지말자고 리스크검토하고
물건추리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가져갈거라면서 도대체 뭘 두려워 하지?

왜 지나간 열차 보면서 잡았어야했는데 하고 있는건가?
그럴 여유가 있다는게 신기하다.

또 당신이 멘탈이 약한 걸 스스로 알았으면
좀 가격 적은 걸 하면 될텐데,

왜 또 누구보다 좋은거 하고 싶어서
욕심은 그렇게 부리는지…
그러다 돈그릇 다 깨질라.

「이번 정권의 트리거」
트리거가 필요하다.
이번 정권은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한다.

첫째, 대출규제부터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오른다. (풍선효과라 부른다.)

둘째,부동산 규제완화하고 시장참여자끼리 싸우도록 둔다.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세 중과 폐지,
토허제 해제, 조정대상지역 해제까지 해버린다면,
물건 쏟아져 나온다.

시장은 조정에 들어간다.
투자자들이 전세를 놓기 시작한다.
전세가가 안정된다.

두번째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기대해본다.

「그럼 지금 미리 사둔사람은 승리자인가?」
미리 사둔 단지가 가격이 올랐으니
얼마나 돈을 많이 번 것처럼 느껴질까?

그들은 그 뒤에 올 재앙을 대비하고 있을까?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단단한 현금흐름이 필요하다.

전세금을 올려받으면 현금흐름일 것 같지?
그걸 가지고 또 투자한다.

그럼 리스크가 커지고,
대비해야 하는 변수가 많아진다.

나는 다주택자가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비 가능한 현금흐름이 있다는 가정하에서다.

그리고 똘똘한 1주택자들이 이제 마주해야 하는 것은
보유세와 양도세에 대한 대비다.

무게가 있는 자산을 가진 만큼
댓가를 치루어야 하고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

돈은 인간을 탐욕스럽게 한다.
그래서 세상에 부자가 많이 없다.

「가격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
지금은 집을 사두어야 하는 시기가 맞다.
그러나 원래 점쳐 두었던 단지의 가격에 무리가 있다면,
급지를 낮추어서라도 매수했으면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바람 핀 쓰레기가 내 곁을 떠났다고 해서
'실망' 을 하지말고,

다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새로운 '선택' 을 하란 말이다.

내게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듣고나서
'실망' 을 털어놓지 말고,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방법'을 물어라.

나 또한 조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트리거가 생기지 않는 이상 미래는 알 수 없는 법.
나는 지금이라도 내집마련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주택자는 더욱 더!

다음에 할게요?
다음이 어디있나?

무주택자가 다음에 선택하면
뭔가 멋지게 하락장에 잡을 수 있을 것 같겠지.

제발 똑똑한 척 말고,
그냥 좀 사라.

오늘 의뢰인과 나는 머리를 잘 굴려
이 시장에서 급매를 잡아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늘 같은 날까지도
돌아다녀도 내집을 구할까 말까인데,
당신은 왜그렇게도 여유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23 - 1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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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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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4 days ago

(250617)계속 이 일 하실거죠?
blog.naver.com/bohemianlapiz/223902813033

「돈은 흘려보내야 썩지 않는다」
의뢰인들은 내게 항상 건강하라고 덕담해주신다.
이번에 매수하시고나면 다음 갈아타기에도
내가 지금 이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

나를 믿고 찾아와주시는 아주 많은 사람들
나는 이런 것에서 에너지를 얻고 살아간다.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계속 이 사업을 해나갈 수 있을까?

초심을 잃지 않으면 될까?
시장을 더 잘 읽어가며 매일 현장에 있으면 되는걸까?

아니.
돈 많이 벌겠다고 사업하지 않으면 된다.

나를 통한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돈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부동산 공동중개를 도우겠다고
자신을 써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동산에서 여럿 전화와서
커미션을 줄테니 전속으로 손님을 붙여달라했다.
나는 그들과 바로 연락을 끊었다.

나는 부패하고 싶지 않다.
당신이 만약 사업가라면
썩지 않으려 노력했으면 한다.

썩은 돈이 내 주머니에 들어오면
그 돈을 담고 있는 나와 나의 집,
나의 주머니에선 악취가 날 것이다.

항상 점심은 내가 산다.
왜 코칭도 해주고 밥도 사냐 물으신다.
나는 항상 똑같은 레파토리로 말을 전한다.

"이 돈은 다 제 것이 아닙니다.
운이 좋아 벌게 된 것 입니다"

나는 알고 있다.
10으로 형성된 나의 삶에
1의 노력과 9의 운이 존재함을.

「단 한번도 똑같은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난 적 없다」
매일 매일 현장에 가면
매일 다른 의뢰인과
거의 매일 다른 집을 보게 된다.

나는 언제나 집을 사려는 사람과
집을 팔려는 사람 사이에 서있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욕심이 들려온다.
그리고 그 고민들이 그들의 일상을 탁하지 않게 하려고
나는 끊임없이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어느덧 1년.
나를 스쳐 지나간 매수자와 매도자들은
단 한명도 같은 빛깔을 뿜어내고 있지 않았다.

그것은 A 또는 B로 나누려는 세상과
YES 또는 NO 로 답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속에서
살고 있는 내게는 항상 새로운 숨이 된다.

그것을 통해 나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주고 싶어했다.

그리고 어느덧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타인의 삶' 이라는 연필이
하얗게 비워놓은 나의 백지를 채우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그것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나의 삶에 그려진 그들의 글과 그림을
세상에 알릴 때가 왔다.

그것은 한낱 부동산을 사고 팔거나
한 인간의 보금자리를 찾는 것에 끝나지 않았다.

치열하고 뜨거우며,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자유" 로 뛰어가는
직장인들의 몸짓이며,

"사랑"을 찾아다니는
어른아이의 발자국이다.

이것은 그냥 돈을 버는 이야기가 아니다.

「언덕과 신축」
상도동의 언덕을 넘어 관악드림타운 내리막을
내려갈 때면 아찔하다.

그 오르막길을 아무렇지 않게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
오늘도 나는 평지와 언덕을 오가며
서울의 삶을 몰래 지켜보고 있다.

서울은 왜 언덕도 비싼가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
서울사람들도 평지 좋아하고 신축 좋아한다.
그것을 가질 수 없어 언덕에 사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의 언덕은 가치가 있다.
이제 신축이 없어 언덕의 가치가 올라갈 때이다.

서울과 지방의 규제가 엇갈리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흔들리지마라.
그것은 당신의 매수와 매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못한다.

그러니 내게 질문을 할 때
'시장이 이렇다더라'
'물건이 없다더라'
'하루에 2억씩 오른다더라' 하며,
마음을 안심시키는 말따위 기대하지마라.

나는 당신의 리스크를 보는 사람이지,
당신의 팔자에도 없는 돈을 불러오는 마술사는 아니다.

망하지마라.
살아남아라.

31 - 8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1 week ago

(250614)이재명 정권의 수요억제? 그래서?
m.blog.naver.com/bohemianlapiz/223899453605

[일주일은 너무 짧다]
하루도 쉬지 않고 서울을 누비고 다녔다.
일주일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걸까?

내 글을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물건이 없는 6월 둘째 주였다.

집도 안보고 사는 지금 이 시장이 비정상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 의뢰인들과 나는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시장을 최첨단에서 누비고 다니지만
아는체 하고 싶지 않고,
내 예측이 맞아 떨어질 리도 없다.

이 짧은 시간동안 내가 필사적으로
계약을 하러 다니는 이유는 시장이 요동쳐서가 아니라 준비된 의뢰인들은
당연히 집을 사야하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아는 하락론자들과
도서관투자자들과는 토론을 할 시간은 없다.

[될놈될이다]
이번주에 임장했던 의뢰인들 중 대부분이
현장에서 물건을 잡았거나
없는 물건이 갑자기 나왔다.

그 중 가장 멋진 경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30대 중반의 지방 공무원이었고,
남편도 공기업에 재직중이었다.

7억중반대 갭투자를 위해
우리는 상도동에서 만났다.
그들은 매도해야 할 실거주집이 있었고,
나는 당연히 그 집이 매도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가격을 낮추지 않고 여전히 그녀는
네이버 부동산의 자신의 물건을
올려놓은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만난지 30분만에 그 사실을 알았고, 지방에 있는 그 지역의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당장 낮추라 했다.

9.3억에 올라가 있던 물건을
나는 8.8억에 던졌고,
계약금 3천만원을 1시간 만에 받아냈다.

그리고 나는 상도 노빌리티로 향했다.
예약되지 않은 부동산이었지만
평소에 친분이 있었던 부동산 소장님께
세낀물건을 의뢰했다.
역시나! 내가 너무 좋아했던 로얄동 로얄층
물건은 아직 살아있었고
그 물건은 아직 나가지 않은 상태였다.

의뢰인은 이 물건을 너무 하고 싶어했지만
후순위가 필요했고,
나는 그자리에서 그녀와 계산기를 두들기며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또 장애물 등장.
통장에 현금 65만원만 들고 올라온것이다.
실거주 물건의 가계약금이
아직 입금되기 전이었고,
매도인은 가격을 올리려고 준비중이었다.

나는 얼른 2천만원을 준비하라했고,
의뢰인은 언니에게 전화해서 돈을 빌렸다.
휴. 투자 성공인가? 아니었다.

의뢰인의 이체한도가
10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었던 것!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지만
나는 이 물건이 가격을 올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직감하고는
100만원씩 계속 넣으며 남편에게 집에가서
OTP를 불러달라 요청하도록 했다.

100만원씩 두번 들어갈 때즈음
다행히 OTP 번호를 받아 다행히 2천만원을
넣을 수 있었는데,

세번째 장애물 등장!
매도인이 갑자기 계약일자를 지금 당장 정하지 말자고 통보했다.
나는 배액배상을 직감했고,
소장님께 가계약서 수정을 요청하고
가계약금을 5천만원으로 올려달라했다.

매도인은 문자로 동의했고
나는 의뢰인의 실거주집 계약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3천만원을 더 넣으라 했다.

여기까지가 내가 의뢰인을 만나고
1시간 안에 일어난 일이다.

누군가 컴퓨터 앞에서,
그리고 휴대폰 앞에서 키보드 두드리고 있을 때
또 다른 누군가의 앞에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물건이 나타난다.

이건 시장의 상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녀에게는 4개의 장애물이 있었다.
첫째, 실거주집 매도
둘째, 가계약금 준비
셋째, 이체한도 제한
넷째, 배액배상

보통 준비가 안된 사람들은
저 4개 중 무조건 1개 이상은 막히게 되어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걸 1시간만에 다 뚫고
물건을 매수했고, 내가 글을 쓰고 있는
6월 14일 토요일에 계약을 하게 되었다.

준비된 사람은 어떻게든 물건을 사게 되어있다.
시장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을 분석한다고 말하는 것]
이재명 정권은 결국 수요억제 정책으로
돌아서게 생겼다.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그럼 가격이 오르니까
하락준비라도 하겠다는건가?

코웃음만 나온다.
컨텐츠와 뉴스를 보고 삼삼오오 모여
그런 이야기 하고 있으면 돈이 되는가?

그만해라 제발
너 자신을 알라.
메타인지!

시장을 보는게 아니라
지금 당신의 상황을 보고
가능하다 판단되면 하는거다.

가격이 떨어질까봐 두렵다고?
가격이 떨어지는데 도대체 왜 두려운건가?

그래프가 떨어지면 마음이 아프다는데,
그게 인생을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참...

가장 위험한 건 대출이다! 대출!
그리고 가계관리!

이 두가지에 대해 하락장에서도
리스크테이킹이 가능한 사람들은
더더더! 돈을 벌 수 밖에 없다.

아파트 가격은 함께 떨어진다.
그리고 기간을 두고 함께 오른다.

떨어지면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야한다.
떨어질까봐 두려워 하는건
완전 그냥 완전 바보짓하는 거다.
시장 좀 그만 분석해라.

[이번 정권의 수요억제 정책]
계속 갈길 가고 있다.
올랐다, 내렸다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말고,
매수하자 제발.

내가 언제 부자 되자고 한 적 있나?
이 시장에서 살아남자고 했지.

이제 불 보듯 뻔한 부동산 시장이
내 눈에만 보이는 걸까?

나는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시장에 올라섰다.
나를 믿고 신뢰하는 의뢰인들의
삶의 한 켠에 서서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살아남고 싶다.

나는 그들을 살아남게 할 수 있다.
내가 계속 잔소리하고 괴롭힐 꺼니까.

집 샀다고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가계관리! 인성관리! 가정관리!
당신의 인생은 자산의 축적보다
사소한 습관과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말기를.

지금이 기회다.
당신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33 - 3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1 week ago

안녕하세요. 돈보라입니다.
오늘 라이브는 1만명 구독기념 Q&A 시간을 가질거에요.
평소에 돈보라에게 궁금했던 모든 질문에 답해보겠습니다.
여기 댓글에 질문해주시는 것도 포함할게요:)
25년 6월 8일 저녁 9시에 뵙겠습니다.

29 - 20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2 weeks ago

안녕하세요. 돈보라입니다.

2025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돈보라이브 오프라인 콘서트가 6/28에 진행됩니다.
부동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공유하고, 하반기를 준비하실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 donbora.imweb.me/status/?idx=29

- 일시: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 장소: 역삼역 포스코타워역삼 3층 이벤트홀
- 강의주제: 2025년 전반기 시장평가와 조기대선 이후 기회를 잡는 방법
- 강사: 서초감자, 다오, 윤케빈 그리고 돈보라
- 참가비: 5만원

10 - 8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2 weeks ago

(250605)당신이 부동산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는 이유
m.blog.naver.com/bohemianlapiz/223890090518

부동산에 전화해서 매물예약을 하는
우리의 의뢰인들은 요즈음 힘들다.

전화하는 부동산마다 매물없다하고,
나와 동행해야하는 시간에는 매도인도
세입자도 모두 출근해있다.

평일에는 매물보기가 참 힘들다 한다.
조급해지는 매수인들.

그들이 여태껏 물건을 매수하지 못한 이유는
부동산에서 매물이 없다고 해서였을까?

👉오직 한개의 단지
오늘 의뢰인도 그랬다.
모든 부동산에서 브리핑만 해주겠다고 연락왔다.

1개 지역만 물건을 보았고
다른 부동산에서는 앉아서 브리핑을 받았다.

의뢰인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이럴거면 왜 동행을 해야하지?’ 라고 할까?

부동산공부라 함은 주로 지역공부다.
그들은 열심히 지역을 분석하고
물건을 정렬하여 비교한다.

뉴스와 유튜브로 부동산시장과 정책을 본다.
뭔가 알아갈 것만 같다.

주변에서는 사라, 사지마라는 말만 가득하다.

리스트를 잔뜩보고 물건을 다 보고나면
뭔가 멋진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루하루가 다르게 매수자와 매도자의 심리는
달라지고 있는데,
이게 이론처럼 될 리 없다.

나는 동행 일주일 전 리스트를 준다.
그들은 일주일 안에 예약하고 임장을 한다.

시장은 주말이 지나면 분위기가 바뀐다.
그래서 일주일안에 결정이 나야한다.

나는 그런 시장을 매일 나간다.
그게 무슨말이냐? 이미 리스트 주면서
해야할 물건을 정해두었단 말이다.

그럼 그것만 알려주면 안되냐고?
의뢰인들은 눈으로 다 봐야 직성이 풀린다.
엄청난 종잣돈으로 자산을 사는데
고작 한마디 듣고 사는게 말이되나요? 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항상 단지를 매일매일
분석하고 리스트업을 한다.

그러나 나는 사실 브리핑만 받아도
어떤 물건을 사야하고
어떤 물건을 피해야하는지 파악이 된다.

오직 1개의 단지만을 정하면 된다.
오늘 의뢰인도 나를 믿고 그 단 1개의 단지를
찾아 가계약금을 쐈다.

부동산 공부를 백날 해도
매일 나가서 물건을 보지 않는이상
당신은 계속 얹아서 비교만하거나,
네이버 매물만 뒤지다가 놓치는 경험을 한다.
지금 시장은 더 그렇다.

레버리지 했으면 사실
그냥 ‘사라고 하는 걸 살게요’ 라고 말하고,
당신은 당신의 일에 집중하는게 나을거다.

어제 의뢰인이 그랬다.
연매출 100억이 넘는 젊은 사업가였고,
비행기를 밥먹듯이 타며 출장을 다녔고,
13억대 내집마련을 원했다.

일반인과는 완전 다른 선택을 했음을 느꼈을거다
자산가는 무조건 비싼집을 가질거라는 착각.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잃는것이 무서운 사람이다.
자산은 아주 잘게 쪼개져있고,
현금은 살아 숨쉬는 강물에 잘 흐르게 하여
그들의 사업체를 키우도록 훈련시킨다.

그는 사업체 대표였기에 바빴고
모든 결정에서 나를 신뢰했다.

나는 1개의 단지를 추천했고
그는 그곳에 가서 하루만에 집을 매수했다.

왜 당신은 예약하지 못한 시간을 억울해하며
꼭 패배자가 될 것 처럼 울부짓는지 모르겠다.

부동산 공부하지말고 명상하라했던 말.
귓뜸으로도 안듣고 흘려보내겠지.
당신 스스로에 대해 먼저 공부하는게 빠르다.
그래야 결정이 빠르고 제대로 레버리지 한다.

👉3년의 공부, 가족과의 거리
오늘 의뢰인은 3년 간 부동산공부에 매진했다.
성장하고 있었고 몸테크를 하며,
서울에 투자했었다.

나는 크게 화가났었다.
당장 그 좁은 집에서 이사를 가라했고,
투자한 그 집도 당장 팔라고했다.

시작이 잘못되었다.
그들은 훨씬 좋은자산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4월에 만나 인터뷰를 했고,
그녀는 차근차근 넓은 평수로 이사를 하고,

매수한지 1년도 안된 물건을 매도했고,
그렇게 오늘 나와 브리핑만 받으러 다녔다.

나는 동행을 끝내고 차분하게
그녀에게 투자할 단지를 선정해주었고,

그녀는 그곳으로 가서
계획에도 없던 고가아파트를 매수했다.
그녀는 그 물건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3년의 시간은 그녀를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가족과는 멀어진 이상을 꿈꾸었던 것 같다

그녀가 원했던 건 가족과 함께하며
미래를 꿈꾸는 것이었는데,

어느날 스스로를 바라보니
미래라는 풍선에 매달려 홀로 붕뜬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가족과 멀어졌던 거리를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발걸음도 보였다.

많은 의뢰인들이 공부하는 것 만으로
자유에 이를거라 굳게 믿고있고,

서툰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진짜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
매일매일 동행하는 것이다.

이것은 강의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22 - 3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2 weeks ago

(250603)대통령과 부동산 대응
m.blog.naver.com/bohemianlapiz/223887763881

6월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의뢰인들의 마음은 다급해진다.
3일 간 세분의 의뢰인과 동행했고,
모두 매수하셨다.

5월의 마지막주 엄청난 매수기록을 세웠고,
지난주에만 209억3천3백만원의 가격으로
서울만 매수했고, 총 15건을 계약했다.

이제 모두가 기대하던 6월 어떻게 될까?
조급했던 그들의 심리는 어떻게
시장에 반영되었을까?

👉성장하는 진보정권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대통령은 확정되었다.

진보는 집권할 때마다 집값이 올랐지만
이번 대통령 당선인은 명확하게
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수요를 억제하지 않을 것이다.
공격적으로 공급에 들어가려 할 것이다.
새로운 방식은 아니다.

이미 2009년 이명박정권 당시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을 늘려나갔고,
매매가는 하락했다.

공급은 늘려나가고
세금으로 누르지 않는다면
하반기 집값은 어떻게 될까?

전세물량을 폭발적으로 늘려나가면
지금 집값은 더이상 오르지 못한다.

👉토허제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재명정권은 모험을 할까?
그들의 모험은 두가지로 예상된다.

첫째, 9월 토허제 해제 이후 연장없이
시장을 관망한다.
둘째, 2급지 이하 조정대상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없다.

이렇게 해왔던 것이 보수정권이었다.
여기에 금리규제는 강화하고,
다주택자는 풀지 않는 것이다.

토허제와 조정대상지역지정이
나는 역대 진보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

이재명정권은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더 강력한 공급책을 들고 나와야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에게도,
부동산 시장과 내수시장에도 모험이다.
왜일까?

👉시선은 지방으로
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한다.
건설주가 함께 올라갔다.
이미 우리는 학습했다. 건설경기가 곧 지방이다.
돈을 풀 것이다. 통화량과 유동성에 주목하자

그렇다고 제발 지방으로 달려가지마라
많은 사람들이 지방으로 시선을 돌릴 때
우리 구독자는 제발 서울에 머물렀으면 한다.

이번 대선 전에도 마찬가지다.
왜이렇게 호들갑이고, 왜 이렇게 불안해하나.
돈은 그대로 있는데 더 좋은데 투자하지 못할까
두려워하다니 참..

메타인지가 명확히 되어야 한다.
당신이 습득하는 정보가 당신의 심리를
뒤흔든다면 습득하지 않아야 될 것 아닌가?

왜 그걸 보고 듣고 앉아있으면서
사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명상좀 하시라.
제발 좀 혼자서 머리좀 비우셔라.

아무튼
지방살리기작전에 들어가면서
서울수도권은 공급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여대야소의 강점은 법안통과속도다.
분명 부작용이 생기겠지만
우선은 경기를 살리고 보는 것도
틀리지는 않다.

지방은 웬만하면 다 풀고
서울은 건드리지 않는다면,

지방시장은 2011년부터 상승했던
상황과 흡사하고,

서울은 오히려 2009년처럼
조정이 시작될 수도 있다.

아름다운 그림이다.
(그림이 아름답다는 거지 개개인의 상황에따라
준비되면 제발좀 사라. 제발좀.
아직 상승초입이다)

👉모험하지 않는 진보라면?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토허제 지역 외에 풍선효과로 매매가 상승,
전세는 부족, 내수는 작살)
조심스럽게 서울 전역을 미리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방만 살리기 위해 떠날 수도 있다.

이러면 전세가는 상승하고
수요자들은 꾸역꾸역 서울외곽과 비조정대상
지역의 단지 가격을 올려놓고 있겠지.

그래서 나는 개개인별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알려주고,

최대한 녹아내리는 현금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두었다.

이건 6월 28일 콘서트에서 확인하자.
m.blog.naver.com/bohemianlapiz/223877552966

10 - 3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3 weeks ago

(250529)방향을 제시할 것인가? 답을 말할것인가?
m.blog.naver.com/bohemianlapiz/223882487584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면 그저 행복하지.
홀로서기를 하고 코칭업을 시작하며
잠도 줄여가고 살도 줄여가는 하루하루다.

아내와 나는 ‘어디에 살지?’에 대해 꽤 많이
이야기하지만 항상 답을 찾지 못했다.

남들이 좋다는 곳에 가서 떵떵거리며
폼잡고 사는 것도 유통기한 2년이 안될 것 같고,

한강을 보며 사색을 즐기는 것도,
공원을 뛰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나는 나를 찾는 시간과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더 풍요로울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오늘은 한개 지역에서 내집마련을 도와드렸고,
아내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갔다.
결국 의뢰인은 그 지역에서 가계약을 하셨다.

의뢰인께서는 남편과 함께 오셨고,
매도부터 매수까지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좋아해주시는 의뢰인이셨다.

제목을 봐서 잘 알겠지만
나는 오늘 이 ‘정답지’ 와 ‘거울’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나는 혼자 서울을 떠돌며 참 많은 수련를 했다.
결국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되었을 때
곧바로 사업화 시켰고,
운이 좋게 사람들은 나를 찾아와주었다.

많은 의뢰인이 나를 좋아해주었고
많은 의뢰인의 가족들이 나를 사기꾼으로 보았다

지금도 아마 어떤이들은 내가 공인중개사거나
아니면 강의파는 유튜버로 아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내가 한명한명 시간을 내어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이 돈을 벌고 생을 살아가는 것에 답이 없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시간이
개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이었다.

언변이 훌륭하고 눈에서 빛이 나며
자산까지 많아 사람들을 몰입시킬 수 있다면
그는 어쩌면 선동가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1억을 벌어본 적 없고
10억을 벌어본적이 없을 때 그 선동가들을
따라다니며 그것이 답이라 외치고,
그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내가 답을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물으신다.

나는 어느 누구보다 경험이 많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답이라 말하고 알려주는 순간 나는 이제
선동가이거나 사기꾼이 된다.

그것은 유튜브에서는 느끼지 못할지언정
현장에서 내 옆에 5시간만 따라다니면
내가 뭘 말하고 싶은지 느낄 것 같다.

참 느릴것이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나는 사람들이 내가 발로 뛰는 만큼,
왜 답을 말하지 않고 스스로를 비추어보도록
잔소리를 하며 노력하는지 알았으면 한다.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꾸준하게 스스로를 알아가는 공부를
해야할 것이다.

부는 자산의 크기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자산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크기도 모를 뿐더러
컨트롤 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조급해하며
리스트는 언제주냐고 물을 때면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나야 뭐 그런거 하라고 돈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돈 내고 고작 받아간다는게 그 리스트하나라면
나는 그 사람이 참 많은 걸 놓쳤다 생각한다.

왜 돈이 많아야하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도 이야기한다.

“그 돈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면
그들의 치열한 삶 속에서 언제나 불이
붙는 대화들로 생산성을 만들어내고 있기에,
그것들을 통해 그들은 스스로를 돌아본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사치하고 과시하는 것으로만 비추어지겠지만 그것은 단지 일부분이며,
그 행위로만 만족하는 자들은
진짜 부자도 아니다”

“왜 명문대를 가야하는가?
명문대를 가면 그나마 빛이 나는 희안한 인간
들을 만날 가능성이 많고, 그들로부터
멋진 아이디어를 얻고 더 성장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한다.”

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불꽃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책을 읽고 대화하고, 돈을 벌며 세상을 알고,
명상을 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은
분명 스스로를 이롭게 할거라 믿었다.

나의 작은 날개짓이 비록 ‘돈이 있어야합니다’
로만 들릴 수 있지만,

자본주의에서는 그것이 나를 지켜주는
하나의 방패가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단, 그것이 전부가 아니며
그것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그 다음 자신을 비추어 줄 거울을 찾아
함께 성장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기록이 길었다.
오늘도 나는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한
참새처럼 30분 간 줄을 서서 콩국수를 먹었다.

회사원들 사이에 있으면 묘한 감정이 흐른다.
땅좁은 여의도에 빽빽한 사람들을 보면
역동성이 느껴지면서도
역동적인척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들 어디로 향하고 싶은걸까?

14 - 4

돈보라_자본주의 사용설명서
Posted 3 weeks ago

(250528)직업을 쓰세요: 전업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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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초반의 전업주부 두분이 코칭을 신청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서울로 올라와
일을 시작하시며 서로 의지하게되었다 했다.

오늘 의뢰인이 먼저 신청을 했고,
인터뷰를 한 뒤 나를 추천하여 친구B는 다음주에
나와 임장을 한다.

두분 모두 인터뷰를 했고
그들에게서 비슷한점을 찾아냈다.
나는 오늘 전업주부에 대해 이야기하려한다.

첫번째 공통점은
두분 모두 부동산 공부를 아주아주 열정적으로
했다는 것이다.(3년이 넘게)

두번째 공통점은
그 3년 동안 남편분들이 참 고생이 많았을것이다.

세번째 공통점은
결국 나는 그들에게 일상을 지키라 했다.

오늘 의뢰인은 좋은직장을 다녔고,
과중한 업무로 출산을 하며 휴직을 하셨고
40대 초반이 된 지금 '나는 뭘 좋아하고 잘할까?'
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셨다.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그들에게 느꼈던 것은
남편분들은 억지로 끌려와 옆에 앉아있는 느낌
이었고, 그들은 아내에게 참 좋은 사람이었다.

부동산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남편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을텐데
나는 아이도 있는데 더이상 몸테크 하지말고
부동산 공부그만하고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앞으로 우리부부가 어떤방향으로 나아갈지,
은퇴 후 무엇을 할지, 어느정도의 돈이 필요한지
깊이깊이 이야기를 나누어보라 부탁드렸다.

그들은 다행히 나의 바람대로 마주보고 앉았으나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했다.

또 그녀는 부업을 해달라는 나의 요청에 응했고
스스로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몰라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우리의 임장은 계속되었다.

투자금에 맞는 물건은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그녀는 이번주에 무조건 계약하겠다 했다.
(오늘 가계약 하셨다)

물건이 없는 요즈음이지만
나는 이리저리 전화를 돌려 물건을 예약토록했고
나와 임장이 끝난 뒤에도 물건을 볼 수 있도록
리스트를 말씀드렸다.

성수동에 있는 봉밀가는 미친국물맛을 자랑한다.
그 봉밀가가 서울숲한신더휴 밑에 또 있다.

허름하게 상가 두개를 잡아 장사하는데
그 맛은 어디 안간다. 꼭 가서 먹어보기를.

임장을 마치고 우리는 마주앉아 물건을 정리했고
나는 갑자기 의뢰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님이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지 알겠어요"
"사람을 참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도 ○○님을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혼자계시지 말고 사람을 자주 만나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세요"

갑자기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감사하다 했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인지 몰랐다 했다.......

블로그 글 매일 읽고 유튜브도 보는데
매일 화나 있고, 혼날 각오하고 만나야하는
인간인 줄 알았는데 너무 다른 모습이라했다.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은 아이학교의 참관수업일인데
너무너무 미안했었지만 아이에게는
"우리가족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서
엄마가 오늘은 여기 꼭 가봐야 해" 하며
돌아섰던게 마음에 걸렸다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가족의 문자에도
눈물을 참으며 임장에 임했다 했다.

나는 그녀가
지방에서 올라와 직장에 다니고
청혼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몸이 좋지않아 퇴직을하고
전업주부의 이름으로 부동산 공부를
미친듯이 하며 이자리에 앉아있을 때까지를
한 필름으로 이어보았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입술 꽉 깨물고
공부하도록 만들었고,

그의 가족은 어떤 마음으로 기다려주며
저런 믿음을 주었을까?

가족이라는 우주에서는 대부분
절대 만나지 못할 행성들끼리 대화하듯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수없이 떨어지는 유성에 부딧히듯
싸우고 터져나가는데,

나는 오랜만에 금성의 생명체를
화성의 생명체가 이해하고 보듬는 가족이라는
별의 모습을 보았다.

이런거 보려고 이 일을 한다.

23 - 4

Welcoem to po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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