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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rsLee
Posted 14 hours ago

2025년 2월 22일(일) 행복이 홈스테이 시즌 1.3 2일차

한줄요약 : 행복아 안돼 !!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습니다. 어제 저녁 산책을 다녀온 후 행복이 기분이 많이 업 되어 있는 걸 보면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헉 !! 행복이가 제니 마운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암컷이 마운팅한다는 거는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목격을 하니..
저랑 집사람은 얼어 붙어서 2초간 멍 ~~ 때리다 바로 "안 돼!!!" 시전..

다행히 그 후로 이틀에 걸쳐 3회 정도 더 시도하는 걸 초반에 바로 못하게 했습니다. ChatGPT 선생님에게 암컷이 수컷에게 마운팅을 하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Answered....
성적인 의미보다는 지배 행동이나 스트레스 해소, 또는 놀이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특히 사회적 서열을 정하려는 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흠..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만큼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제지를 좀 시켜야겠습니다.

위~~ 사건(?)을 제외하고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 3회, 떵 2회, 닭가슴살 간식, 브로컬리 간식(제니만 먹음), 오침 2회, 우다다다당 2회, 우다다 셀수 없음...

어제 저녁부터 이정도로 놀고 있습니다.

이제 저녁 및 야간 산책만 다녀오면 오늘 일과는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공장에서(?) 뵙겠습니다.

752 - 62

SylersLee
Posted 1 day ago

2025년 2월 22일(토) 홈스테이 시즌 1.3 1일차

한줄요약 : 마로랑 산책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후리하게 형식과 분량에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계획에 없었던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번주는 행복이를 데려오지 않을려고 했는데, 여차 저차한 사유로 또 행복이를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 하자 마자 바로 욕실로 직행 ~~ 회사에서 먼지를 많이 털어주고 닦이고 왔는데도 ㅎㅎ

샴푸와 컨디셔너는 제가 하고 마무리는 늦게 도착한 마눌님이 마무리 했습니다.

밖에서는 제니가 행복이랑 인사도 제대로 못 했는지 욕실 앞에서 문 열어라고 난리네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잘 먹고 잘 싸고 산책 잘 하다가....

마로 아버님과 "벙개"가 성사되었습니다 ~~~

해 지기 전에 후딱 뵙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신상 아이템 하네스와 대낮이지만 자랑하기 위해서 LED 배지까지 (?) 장착하고 출발 !!

다행히 멀미 없이 목적지에 도착하니 마로 아버님과 마로가 벌써 도착해서 산책을 하고 계시네요.

이전에 마로가 무서워서 뒷걸음치던게 생각나서 행복이와 만남이 살짝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무서워하는 기색은 없네요.

이제 모자가 아니라 낯선 친구 만난듯한 느낌입니다. 서로 냄새를 킁킁 맞으면서 마이 웨이 모드로 약 50분간 산책을 했습니다. 행복이가 마로를 물고 온게 엊그제 같은데 마로를 보니 시간이 제법 흐른게 느껴집니다.

약해서 잘 걷지도 못하던 마로가 이제는 마로 아버님 뒤를 졸졸 잘 따라오네요. 좀 무서워하긴 했지만 낮은 계단도 잘 내려왔습니다.

마로를 보니 행복이 얼굴을 빼다 박았네요, 지나가던 분들도 행복이와 마로를 보고 닮았다면서, "아이 이뻐라", "견종이 뭐냐?"고 많이 물어보시네요. 제가 받은 느낌은 칭찬과 감탄사 중간쯤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로 아버님 표정도 좋으시네요.ㅎㅎ 다들 칭찬에 약한 건 매한가지네요.

이렇게 짧은 행복이와 마로와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마자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떨어진 시간과 환경을 생각하면 서로 못 알아 보는게 당연합니다. 다만, 이제 종종 보게 될텐데 "모자관계"가 아닌 "친구"처럼 서로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늘 행복이와 마로 영상은 편집이 잘 된다면 내일 오전중에 업로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 맛있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885 - 50

SylersLee
Posted 2 days ago

2월 21일(금) 행복이 관찰일지

한 줄 요약 : 특이사항 없음 !!

오늘부터는 좀 담백하게 작성하겠습니다.

1. 오전일과
- 추운지 아침부터 사무실에 있었음
- 약 2회 정도 나가고 싶어할 때 내보내줬음

2. 오후일과
- 나가는 걸 봤는데, 어 하고 보면 사무실에 들어와 있음.
- 엔비에게 한 방 맞아서, 작은 찰과상 입음
- 그루밍 및 옷 먼지 털어줌
- 늦은 중식 드심

주말 쉬고, 다음 주 월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ㅎㅎ

910 - 38

SylersLee
Posted 3 days ago

2월 20일(목) 행복이 관찰일지

한 줄 요약 : 영하 4도 그거 아무것도 아님

출근하기전 날씨를 보니 영하 4도네요. 어제보다 조금 더 쌀쌀한 날씨 같아서 약간의 걱정을 안고 출근을 했습니다.

사무실 입구에서 행복이가 기다리다가 제가 들어오는 걸 보니 쫓아오네요. 안전을 위해 파노라마뷰 실행 !!은 뻥이고 천천히 주차를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기전에 사이드미러로 봤더니 저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행복이와 아침 인사는 이제 빼 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사무실에 따라 들어온 행복이를 보니 어제보다 아주 쪼~~금 약 45%정도 더 꼬질해 진 것 같습니다.

그루밍 타임 !!

순서는 얼굴, 뒷덜미, 엉덩이, 다리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행복이는 그루밍용 티슈를 들고가면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퇴로가 없는 사무실이기에 행복이를 스무스하게 제압하고 그루밍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1. 얼굴

얼굴 중에서도 눈두덩이를 가장 먼저 닦아줍니다. 행복이는 눈꼽이 잘 끼는 것 같아요. 근데 그 눈꼽에 먼지가 많이 붙어서 새까만게 걱정입니다. 물티슈를 뒤집어서 이제 입주변을 닦아줍니다. 잔디밭에 숨겨서 그런지 생각보다 입 주변이 더럽진 않네요.

2. 뒷덜미

가장 어려운 부위입니다. 등을 바닥에 문지르는 습성 때문에, 매일 닦아줘도 점점 하얀색 털이 회색빛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 엉덩이

떵구멍 위주로 떵이 묻었는지 확인하고 묻지 않았으면 간단하게 5회 슥삭 슥삭 닦아줍니다.

4. 다리

도깨비풀 같은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제거 후 물티슈로 슥슥 닦아줍니다. 의외로 다리가 가장 깨끗해요. 신기 방기

사장님에게 행복이가 눈꼽이 많이 낀다고 했더니, 염분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렇다고 하시네요. 사장님 말을 99% 신뢰하지만 1% 를 채우기 위해서 ChatGPT 선생님에게 다시 질문..

ChatGPT선생님이 말씀하신 눈꼽이 끼는 이유는.. ㅎㅎ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직장인이니까요~~

짧게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행복이는 평온하지만 조금 꼬질해진 모습으로 자유롭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행복이 영상은 없습니다. 행복이와 영상 제작 관련해서 합의가 끝나는 대로 영상 촬영 및 제작 재개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25 - 39

SylersLee
Posted 4 days ago

2025년 2월 19일(수) 행복이 관찰일지

한 줄 요약 : 알 수 없는 행복이 마음

오늘도 사무실에서 행복이가 반겨주네요. 어 근데 이 쫘식이 뒷산을 갔다 왔는지 옷에 도깨비풀이 엄청 묻어 있네요.
다행히 얼굴이나 몸에는 많이 안 붙어서 수월해서 뗐는데 외투에 붙은 도깨비풀은... 하나 하나 손으로 뜯어 주고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줬습니다. 이제는 이 작업복 환복 타이밍이 된 것 같아요.

집사람이 꼭 챙겨가서 챙겨주라고 했던 단호박with오리 안식 간식을 줬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던 거라 먹방 영상 재탕 거저 먹을려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먹지를 않네요. 입에 넣었다가 다시 내려놓네요. 와 나.. 이 시키 이거 입맛이 왤케 까다로워졌지? 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껐더니... 또 땅에 묻기 시작하네요. 잔디라 땅이 파지지도 않으니까. . 요래 조래 입을 사용해서 풀을 덮어주네요.(영상은 업로드 예정)

ChatGPT 선생님에게 이 행동이 왜 그럴까라고 물어봤더니,

간식을 숨겼다고 먹는게 (저장행동 : hoarding behavior)라고 하면서, 특히 사냥견, 테리어, 썰매견 계열에서 자주 보이는 습성이라고 말씀 해 주시네요.

역시 테리어의 피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마로 유전자 검사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 화단을 보니 행복이 장난감이 덩그러니 놓여 있더라구요. 어.. 이거?? 아까 앞공장 인스타에서 본 장난감 같은데.. 라는 찰나에 행복이가 스윽 나타나네요.

장난감을 몇 번 던져줬더니 저렇게 예전 마로를 데려왔던 스팟에 앉아서 쭙쭙이를 시작하더루요. 한참 놀더니 또 두고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ChatGPT 선생님에게 물어봤더니..

간식을 숨겨 놓은 장소에 인형을 두고 가는 건 변형된 저장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사장님은 마로 주라고 가져왔나? 라는 해석도 하셨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ChatGPT 이 자식은 왜 반말로 답변하는 거죠?? 요즘 ChatGPT한테 자주 물어봤더니 내적 친밀도가 생겼나봅니다.

행복이 마음은 아직도 알다가도 잘 모르겠네요.

945 - 49

SylersLee
Posted 5 days ago

2025년 2월 18일(화) 행복이 관찰일지

한 줄 요약 : 행복이 많이 바쁨

딱 하루만 쉬고 돌아온 행복이 관찰일지 입니다. ㅎㅎ 따뜻했던 지난 주말이 무색하게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그렇다고 엄청 추운건 아니고 딱 몸 안 풀고 운동 하다가 다치기 좋은 날씨 같습니다. 운동하시기 전에는 꼭 !! 스트레칭 하시는 것 잊지 말아주세요.

패셔니스타 행복이 옷이 어제 오늘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것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종의 작업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행복이가 바닥에 등을 막~~ 비비는 습성이 있습니다. 진드기 포함 피부 질환은 아니기에 걱정 할 것은 아니지만... 꼬질해 지는 건. ㅎㅎ 방법이 없더라구요.

목 뒷덜미는 수시로 전용 티슈로 닦아주고 있는데 그나마 저 옷이 에어로 불어주면 먼지가 잘 털리는 극세사 소재라 저것만 어제부터 입히고 있습니다. 다른 옷은 때가 끼면 손빨래를 해도 잘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포기 !!

다시 본론으로 -----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루틴 대로 오른쪽을 보니 행복이가 제 차를 보고 달려옵니다. ㅎㅎ 아침에 쌀쌀해서 저 따라서 사무실로 잘 들어오네요. 외투를 벗기고 전용 티슈로 몸을 좀 닦아주고, 외투는 에어로 불어서 다시 입혀줬습니다. 사무실에서 잠깐 쉬다가 울 사장님과 아침 인사를 하고 다시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간식을 요즘 안줘서 그런지 불러도 잘 안 오네요.

행복이는 실내견 + 자본주의견이 다 된 것 같습니다.

가끔 나가서 볼 때마다 고양이 쫓아 다니고, 등을 계속 비비고 있네요. 마! 소리 지르면 잠깐 멈추다가 다시 비비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뭐 씻겨주면 되니까요.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 울 사장님과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행복이랑 산책 가시는 서대표님과 마주쳤습니다. 잠깐 차를 세우고 서대표님과 행복이랑 잠깐 담소(?)를 나누고 회사로 들어갔는데....

행복이가 방향을 바꿔서 울 회사로 올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서대표님이 같이 오셨네요. 점심 먹고 소화도 할 겸 서대표님에게 리드줄을 인계 받아 울 사장님과 오후 산책을 나갔습니다. 서대표님 왈 "배신자!" ㅋㅋ

서대표님 ! 일종의 품앗이라고 생각하면 서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상부상조 !! ㅎㅎ

마로 아버님 모드로 변신한 사장님의 리드에 맞춰서 약 30분 정도 산책을 한 것 같습니다, 뒷산을 조금 걸었더니 또 도깨비 풀이 엄청 묻었네요. 20분 정도 간이 그루밍. ㅎㅎ 산책 영상은 짧게 찍어서 올려드릴게요.

앞 공장에 데려다 주고 다시 업무를 봅니다. 잠깐 바람 쐬러 사무실 나올 때마다 행복이는 고양이를 계속 찾아다니는 지 울 공장 앞을 계속 서성 거리네요.

이렇게 뭔가 분주한 행복이를 보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전 퇴근하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고,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837 - 31

SylersLee
Posted 6 days ago

2025년 2월 17일(월) 풍문으로 들었소 - 마로 편

관찰일지는 당분간 휴재 혹은 비정기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밑천이 다 된 것 같아요. 흑흑

최근 아이들 근황을 영상을 제외하고는 전달해 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은 아이들 소식을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피지컬 췌엑 (2025-02-17일 기준)

군밤이 / 3.0Kg / 3차 접종 완료
구름이 / 3.3Kg / 3차 접종 완료
신세계 / 2.9Kg / 3차 접종 예정
박마로 / 2.0Kg / 3차 접종 예정

군밤이와 구름이는 3차가 끝났기 때문에 최근에 바람 쐬러 조금씩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군밤이는 보호자 님들이랑 애견 동반 까페를 다녀오셨다고 하고, 구름이는 보호자님들이랑 낮산책 밤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박마로쿤도 보호자님들이랑 가까운 시골(?)을 종종 다녀오고 있다고 합니다. 3차가 끝나면 애견 까페에서 한 번 제니랑 미팅을 갖도록 했습니다.

직원 찬스로 마로 소식은 수시로 듣고 있는데, 오늘 들은 마로 이야기 몇 개만 풀면

1. 엄살이 심하다
- 잘 놀다가도 다리를 저는 척 하는 등의 헐리우드 액션을 한답니다. 전에 회사 왔을 때 저도 한 번 목격했습니다. 가슴을 철렁하게 하더군요.

2. 체력이 저질이다.
- 공놀이를 하면 세 번 까지는 가는데 네 번째부터는 가지 않고 빤히 쳐다보기만 한다고 하네요.

3. 하체가 부실하다
- 앞발은 크고, 뒷발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합니다. 이게 뭔가 신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지 뒤뚱 뒤뚱 걷다가 가끔 혼자 넘어진다고 하네요.

4. 귀소본능이 강하다.
- 잠깐 마실을 나가면 갈 때는 뭔가 아픈척을 하고 잘 안 걸을려고 하는데, 돌아오는 것은 귀신같이 알고 따라온다고 합니다.

5. 보물창고가 있다.
- 배변판에 장난감을 모아 놓는답니다. 아침에 거기서 몇 개를 물어와서 놀다가 다 놀고는 가져다 놓는다고 합니다.
www.instagram.com/p/DGDHkyVT6wa/
이 릴스에 보이는 배변판이 마로 보물창고 입니다. 이제 집까지 옮기려고 하네요.

다른 아이들의 재미있는 행동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진
#1. 놀러 온 행복이
#2. 군밤이 까페(애견까페 아님) 출동
#3. 구름이 낮산책

858 - 47

SylersLee
Posted 1 week ago

2025년 2월 16일(일) 홈스테이 시즌 1.2 2일차

한줄요약 : 제니 너 성깔 있네??

행복이는 완전 적응을 마친 것 같습니다. 제니도 마찬 가지 입니다.

제니는 계속 행복이한테 괜히 놀자고 하고, 행복이는 못 이기는 척 놀아주고.. 그러다가 텐션이 올라가면 우다다다닥 여기 저기 뛰어다니는 행복이와 제니..그러곤 지치면 각자 엎드려서 쉬고 있고. 정신없이 둘을 보고 있으니 ㅎㅎ 좋네요~~

오늘 행복이와 제니의 행동에서 생소한 점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이

입으로 집사람과 제 손을 입으로 탁탁 건드리면서 놀려고 합니다. 무는 것과 가져다 대는 것 중간 정도인 것 같아요. 군밤이가 보호자님들 손으로 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애기짓(?) 같은 느낌?? 요즘에 장난감이랑 노는 것 보면 영락 없는 두 살 짜리 개린이 같습니다.

제니

오늘 낮에 행복이가 공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노는 영상을 보면서,
"우리 제니는 이제까지 으르렁 한 번도 안하고, 착하제?" 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근데 좀 전에 간식을 행복이랑 제니에게 하나씩 줬는데, 행복이가 먼저 먹고 제니에게 다가가자 ....

제니가 "으르렁" 했습니다. 착하다고 칭찬한지 두 시간도 안 된 것 같은데.. 처음 봤어요. ㅠㅠ 이 자식.. 작지 않은 건 알았지만..
남자가 맞았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 그간 아이들의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와 아이들...& 제니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후원해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7천명 행복이 팬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든든합니다. 대표님들 읽고 계시죠? ㅋㅋ

얼마 남지 않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80 - 32

SylersLee
Posted 1 week ago

2025년 2월 15일(토) 홈스테이 시즌 1.2 - 1.5일차

한줄요약: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제가 사실 알레르기성 비염이 굉장히 심한데, 요 며칠 병원을 좀 다니면서 약을 먹었더니 간만에 코가 뻥 뚫렸습니다.
숨을 코로 편하게 쉰다는 건 참 좋은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아침, 오후 산책때는 숨 쉴때마다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격 훈련때 PT체조 하면 선착순을 막 시키거든요, 그러면 몇 백명이 연병장을 우르르 달리게 됩니다. 그러면 흙먼지가 마치 모래 푹풍처럼 일어나고, 그때 흙먼지를 마시는 느낌이 기억이 나더군요. 뺑뺑이를 엄청 굴리기 때문에 그 와중에 바쁜 숨을 막 몰아쉬면 흙먼지 맛도 느끼고, 폐까지 먼지가 들어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딱 그 느낌이 나더군요. 마스크 꼭 차고 나와야겠어요. 마스크 필히 차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 퇴근길이라 차가 조금 막혀서 퇴근길이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멀미 할까봐 이동장을 담요로 덮어줬는데 멀미 하는지 중간 중간 담요를 살짝 들어서 보니 점점 차 타는게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이동장을 보니 침을 거의 안 흘린 것도 확인했습니다. 제니와 짧은 인사를 하는 도중에 와이프가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새 꼬질해진 행복이 목욕 실시, 이어서 제니도 목욕 실시. 집사람 왈 ~~ 행복이 힘이 세답니다. ㅎㅎ

그렇게 어제 저녁 산책부터 해서 오늘 까지 총 네번의 산책을 했고, 4떵을 했습니다. 그 중에 한 번은 더블 떵. ㅎㅎ 잘 먹고 잘 싸는 것 보니 참 기분이 좋네요. 곧 저녁 산책을 또 나가야 하네요.

확실히 지난 두 번의 홈스테이 때보다는 활발해 진 것 같아요. 가끔 좀 거칠긴 하지만 둘 이 잘 노는 것 같기도 합니다.

털을 깎은 것 더하기로 로지 어머님이 선물해 주신 빗으로 묵은 털을 다 벗겨내니 털날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전에는 옷에 행복이 털이 많이 달라 붙고, 털이 공중에 날리는게 보였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줄었어요. 손으로 쓰다듬어 보니 행복이 모질도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간 야외생활에 임신, 출산 하느라고 고생을 많이 한 것 생각하면 예전에 모질이 안 좋았던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네요.

행복이랑 지내다 보면 혼자 울컥하는 순간이 있거든요. 그 감동 포인트 중에 하나는 “안방에도 따라서 들어온다”는 것(이전에는 안방 문 앞에서 기다리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는 “애견베드에서 편하게 잔다”는 겁니다. 주관적 판단 이지만 푹 ~~ 자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행복이 소식과 영상을 많이 기다리고 계신건 알고 있지만 쉬면서 산책하는 등 소소하게 하루를 보내다보니 올려드릴 만한 영상이 없네요 ~~ㅎㅎ 영상 찍고 편집하는게 그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진 않은데(발영상&발편집),맞벌이 가정 특성상 밀린 집안일도 좀 해야 하다보니..ㅎㅎ 이해 좀 부탁드립니다.

전 이제 행복이&제니랑 오늘 마지막 산책을 하러 나갈려고 합니다.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또 뵙겠습니다.

908 - 68

SylersLee
Posted 1 week ago

2025년 2월 14일(금) 행복이 관찰일지

한줄 요약 : 행복이 사고 침 !!

행복이가 오늘 사고를 쳤습니다. 회사 화단쪽에 수도를 교체하는 공사를 했습니다. 마무리로 미장을 해 놓았는데....
아니 왠걸 미장 해 놓은 곳에 발자국이..

처음엔 당연히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용의자 특정에 나섰습니다. 발자국이 꽤 커서 당연히 "깡패 놈"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를 시도 할려는 찰나.. 발자국 모양이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단 말이죠. 발자국도 그렇고.. 발톱 모양도... 강아지...

조용히 검거를 포기하고 수사는 접기로 했습니다.

행복이가 울 회사에 이렇게 발자취.... 아니 발자국을 남겼네요.

행복이는 요즘 고양이에 미쳐서 하루종일 고양이만 쫓고 있습니다. 뭐 쫓는다는 것도 좀 민망하긴 한데..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다사 다난한 일과를 보내고 행복이는 지금 제니를 뚜까패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홈스테이 시즌 1과 시즌 1.1은 행복이 컨디션 회복에 주안점을 뒀따면, 이번 시즌 1.2는 기본 교육을 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사진 1.
집에 오자 마자 목욕 후 웜톤 착용한 행복이 입니다. 전 계속해서 웜톤을 밀도록 하겠습니다.

#사진2.
발자국을 남긴 행복이.. 쩝.. 앞공장분들 보고 계십니까? ㅎㅎ

983 -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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