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일기 | Poke

이완일기
Posted 2 days ago

현대의학이 좋아지고 건강에 관심이 극대화
되면서 이젠 백세시대란 말이 흔해졌다.

그러나 나는 오십이면 정말 충분히 살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언제든 부르셔도 감사하다.
나이가 들면 걱정과 염려와 불안으로 취미를
삼으니 잠은 없어지고
결국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귀찮게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심해지면 본인 스스로 인식을 하기도
어려워질 때 주변과 가족을 어렵게 할까
늘 일찍 불러주시길 기도한다.
이만큼 살아보니 더 살면 욕심만 늘어나고
아집만 넘칠까 두렵다.
나는 절대 안 그런다는 노인들이...
본인만 모르게 고집과 아집이 넘치는 것을
보면서 오래 사는 것이
결코 축복은 아님을 본다.
살아온 세월이 많을수록 잔소리만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지혜로운 노인은 하늘의 별 따기 같다
나 또한 자신이 없어서 오래 살기는
싫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릴 때 엄마가 내게 자주 한 말이 있다
''너는 참 유별나다''
그때는 그 말이 상처였는데
사십 대쯤? 친구와 지인들이 내게
참 유니크하다는 말을 했으니
난 좀 독특하다고😂
스스로 위로를 하는 것이 좋겠지?
엄마가 나를 제대로 본 건가?😊😵
요즘은 Mbti로 사람을 결정해버리는데
난 그것을 검사해 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다.
혈액형으로 나눌 수 없듯이
사람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나는 오직 나 하나뿐이다
T도 아니고 J도 아니다
어떤 것도 아닌 나는 나만의 것이 있고
내게만 주어진 내면이 존재하고
내게만 있는 독창성이 있기에
죽을 때까지 발견을 위해 찾아갈 뿐이다
부디 오래 살지 않게 해주시고
가족들 귀찮게 하지 말고...
혹여 아프면 요양원에서 조용히 가게 하소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완일기
#watercolor #pencild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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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4 days ago

#펜스케치 #인물화 #오일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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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5 days ago

내 신혼 #이완일기

화장실은 밖에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서 문을 열면
부엌과 욕실 겸용의 대야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너무 작은방 한켠이지만
햇살이 가끔은 들어와서 살 수 있었다.
비가 오면 방까지 물이 차오르는 반지하에서
물 퍼기 놀이는 힘들지 않았다
만삭이 된 산모지만 뻥튀기만 먹었다.
비쩍 말라서 배가 나온 줄도 이웃들은
몰랐다
겨울에 화장실을 가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남편을 위해서 요리책을 보며
매일 새로운 요리를 배웠다
할머니랑 엄마랑 살 때는 내 팬티도 안 빨던
남의 집 귀한 딸이었다

방이 콧구멍만 해도 아가는 작아서
주인아주머니가 내려와서 선물도 주고
내 아가를 연신 쳐다보며 안아 주었다
콩만 한 집에서도 아가는 젖을 물리지
못했어도 무럭무럭 자라서
그 집을 떠나 지상으로 이사를 했다
또 이사를 했고 또 또 이사를 해야 했다
유모차에서 아가를 보며 어떤 원망도
없이 순전한 양이 되어서 살았는데
사실, 나는 없었다. 단 한 발자국도
나는 움직이지 못했다

색이 바래지고 꺾이는 지점에
와서야 세계를 한 번 더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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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6 days ago

인간이란 무서운 존재 #이완일기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면 살기가 힘들어진다.
마음이 약한 사람에겐 그 또한 자신을
돌볼 힘조차 없어지거나 무기력해진다.
지금이 조선시대인가?
아직도 권위를 따지거나
돈이 사람보다 먼저이거나
인간의 악함을 여실히 드러내어
짓밟는 군대 같은 조직들이 있어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독한 이기심들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
본인보다 잘나가면
질투와 시기요
돈 앞에 사리사욕을 챙기느라
지혜가 사라지는 것도 모르니
높고 멀리 보는 안목은 사라지고
숲을 보는 시야는 없으니
인간의 적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괴롭힌 죄는 꼭 달게 받아라
언제나 인간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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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1 week ago

연휴 일주일인데 약 떨어진줄도 모르고
멍때리고 있다가 나 죽을뻔 했네😭
오늘 병원 열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ㅜㅜ
#동안정신건강의학과 2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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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1 week ago

삶은 악몽 #이완일기

오늘도 소리를 치며 펑펑 울면서
이를 갈며 아~아~악!
눈을 뜨는 아침 m은 가슴에 멍 자국이 퍼렇고
머리에는 꽃을 달았다
숨이 안 쉬어지고 목까지 욕이 차오르는 걸
꿀꺽 삼켰다. 자주 일어나는 병이지만
약을 줄여서 나타나는 현상은 열 개의
꽃을 머리에 수놓았다.
심장이 심하게 아프고
손에 땀이 꽉차서 빈속에 아침 약부터
먹었다. 덜덜 떨면서 꿈이 덜깨서 울면서...

x와 z는 주변에 소문이 날 만큼
연애 중이었는데
x는 가난했다.
z는 가난한 남자랑은 결혼을
하기 싫다고 x가 가는 길에
직업을 싫다고 했단다.
가난해서 싫다는 놈을 버린 z년이 이혼하고
다시 xX를 찾다니 @@ 그 당시
자존심이 상한 z는 그래서 헤어졌단다.
날카롭고 차갑고 쌀쌀맞고 도도했다고
그렇게 m에게 설명을 했었다.
훗날 또 그것이 아니라고 m과 주변에게
다시 새로운 말을 전달하는 x는 누구일까...@@
카프카의 변신인가?
그 말을 듣자마자 m은
둘이 살게 내버려 둘걸
극심한 후회가 밀려온다😭😭
그리고 이혼하는 꼴을 봐야 했는데
m은 절망의 꼬리를 놓지 못했다.

m에게 직장 근처에서 스토커 남자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x는 하루도 빠짐없이 왔다.
m은 마음이 약했고 두 시간 넘는 거리를
학교도 안 가면서까지 꼬박꼬박 m을 지키려고
마중 나온 x를 고마워했고 반복에
그때는 뜨겁게 사랑을 했다.
x는 부모에게 욕을 먹어가며 m을 선택했다.

가난하니 고생길 시작이었다.
그래도 m은 돈 같은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멍청함이 가득해서
다 받아들였고 힘들고 모질고
가시밭길이었으나 행복했다.
감사하며 살았다.
함께 사업을 하며 애들을 두고 모진 고생도
했고 애들 옷이며 본인 옷도 남편 양말도
꿰매가며 알뜰히 살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다툼이 시작되면 m은 맞는 것이 당연했고
대들어서 맞았고 잔소리한다고 밀었고
폭행은 일상이었으며 때린 후에
미안하다는 말은 잊지 않았다.
그러니까 맞을 짓을 하지 말라고 했다!
폭군이었으나 폭군을 세워준 것도
m이었고 맞는 것도 당연한 줄 알았다.
피폐해진 삶 속에서도 m은 살아냈다.
가난도 충분히 괜찮았다.

홀로 사업을 새로 시작한 x는
의기양양하게 잘해나갔고
m도 새로운 직장을 구하며
결혼생활은 평탄하게 유지되었다.
z 년이 이혼하고 x에게 들러붙기까지는...
z 년의 문자를 m은 보았고
사진과 둘의 활동과 목적을 위한 여행 속
사진들은 부부 이상이었다.
그것도 십 년 이상이나 m을 감쪽같이 속였다
두 집 살림하는 xz는 m 에겐 쓰레기 자체였다

욕도 아까운 m은 이혼을 결심했지만
x는 이혼을 해주지 않았다.
m은 꿈인지 생시인지 날마다 꽃을 달고
나비처럼 날아다닌다.
또 똑같은 꿈을 꾸며 바들바들 떨며
울었다. m은 후회스럽다.

xz가 살게 했어야 했다!
분명히 이혼일 것이다
m은 확신한다!
이혼녀 z는 유부남 x에게
'곁에 있었으면 해'로
지 살길을 크게 확장시켰다.
보통의 악녀가 아니다.
그 정도의 머리로 이혼녀의 삶은 평탄하게
유부남을 밑천 삼아 일으켰다
z의 아들까지도 책임지는 x는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남자가 되었다.

m은 확신한다.
너희의 끝은 결코 너희가 원하는 대로
되지 못할 것이다
z는 저주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죽을 때까지 헤어 나오지 못한다!
제 남편이 졸라서 억지로 한 결혼이라고?@@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z 년...@@
그게 비상한 머리라고 착각하는 x

m이랑 살 때는 참 지혜롭더니
지금은 멍청함이 하늘의 셔터가 닫혔다.

m은 여전히 돈도 싫고 사람도 싫고
세상도 싫어서 훨훨 떠나고 싶다.
새처럼 나비처럼 구름 따라
하늘로 날아가고 싶다

(자세한 픽션은 분량이 방대해서
짧은 단편 수박 겉 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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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2 weeks ago

#영화리뷰
#천국의깃발아래 #사이비 실체
내가 어릴 적 몰몬교는 영어를 가르쳐 준다는
목적으로 선교사라며 외국인들이 우리 할머니에게 접근을 해서 나와 내 동생 둘도
할머니를 따라서 잠깐 나간 적이 있었다.
사진이 있었는데 못 찾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기억에 그들은 아주 친절했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면서 사이비가 얼마나
무서운지 끔찍한지, 아니 인생 전체를
좀 먹는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꼭 몰몬교가 아니어도 일반 교회에서도
잘못된 지도자를 만나면 다를 바가 없다.
결국의 목적은 돈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욕망의 도구로만 사람들의
내면을 흔든다. 영혼을 파괴한다.
약한 자들이 그들의 먹잇감이 되지 않길 바란다.
지적인 자아를 찾지 못하고 혼돈과
무질서가 질서인 듯 착각하며 살게 한다.
그리고 자신마저 그것이 옳다고
착각한다. 예수님이 오신 후 우리는
만인제사장이다. 내가 곧 성전이며
교회다. 어떤 큰 교회 잘난 지도자라도
하나님이 특별히 그 사람에게만
부여한 권한은 없다!!
교회 지도자들은 정신 차려야 할 것이다!
요즘의 성도들은 현명한 자들이 많고
지혜롭다. 직분이 본인의 명예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족쇄가 될 뿐이다.
권력자로 세상을 혼돈에 빠지게 한 자들에게
유혹당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속히 빠져나오길 바란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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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2 weeks ago

나이먹음 어린애가 된다더니
요즘은 미친 노인들이 진짜 많아
애들보고 좀 배워라!
산책할땐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겠다
무서워서😭 ☆강아지 키우기전 난
저 멀리서만 보여도 내가 피해 다녔다
내가 무서워서...지금은 사람이 무서워서
피해다닌다☆😭😭
https://youtu.be/mIYrnWMZ244?si=2qU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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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2 weeks ago

#화상
집에서 혼자 날 위해
잘 해먹지도 않으면서
괜히 기름을 두르고 튀기는 과정을
간혹 할 때가 있다
순간의 실수로 2도 정도의 화상
아는 지식으로 찬물에 식히고
알코올을 부었다 으아아 ㅎㅎㅎ
약을 발랐지만 두 군데
상처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유발한다.
병원을 당연히 가면 되는데
난 그 절차를 밟고 나가는 것이 더
스트레스가 되어 3도가 아니니
집에서 처치를 했다.
비록 삼십 년이 지나도 어릴 때 직업은
무시를 못 하고
난 오히려 개인 병원의
위생상태를 더 의심한다😊😅
일주일은 물을 안 닿는 것이 좋겠다.
이 와중에 불에 타죽은
그들이 생각나서
슬펐다...😥
화상은 사실 엄청나게 고통스럽다
이쯤 아프다고 엄살 부리는 것이
한심스러울 만큼
#이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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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Posted 2 weeks ago

서럽게 통곡을 하네😭
아줌마도 늘 상처를 받는단다
울지마라 아가😂😊
youtube.com/shorts/xngCK8kI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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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em to posts!!

이완일기 Posted 2 days ago

이완일기 Posted 4 days ago

이완일기 Posted 5 days ago

이완일기 Posted 6 days ago

이완일기 Posted 1 week ago

이완일기 Posted 1 week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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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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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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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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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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