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장 #금모래마당펜션 #조치유

삶을 그리고 싶었다. 내가 꿈꾸던 삶은 오른쪽으로 강물이 흐르고 탱자나무 담벼락 너머로 장미, 메발톱, 작약 등 온갖 꽃들이 계절마다 피어나는 그런 집이다.
변명하자면 직장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선뜻 시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있을 때는 여차하면 떠나고 싶었던 직장이라는 울타리가 막상 떠나와 바라보니 그렇게 크게 보일 수가 없다.

습관처럼 써온 다이어리가 직장생활 1년에 한권씩 30권이 되었다. 시골에 도착하면 태우려했던 다이어리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남겨 두었더니 지금은 농촌 생활의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퇴직할 사람들과 후손에게까지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다.

넥타이 벗어버린 삶을 다이어리 대신 영상으로 남기련다. 농부라는 고달픈 삶과 앞날을 생각하여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
내일보다 오늘을 감싸 안는 노력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어울어지는 좋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

지난날 경험을 토대로 그때는 그랬어야 했고 지금은 이래야 하고 앞으로는 어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농촌생활을 꿈꾸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주는 유용한 채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금모래마당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원평천에 인접해 있다.
원평천은 모악산 줄기따라 벽골제에 저수되고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김제평야의 젖줄이다.
모악산 모암속에 있는 석금은 오랜세월 풍화로 인하여 금모래가 되었고, 금모래는 원평천 물줄기를 따라 김제평야를 향한다.
일본 강점기에 일본인으로부터 사금캐기를 수탈당했던 역사적 비극이 담겨있는 곳이다. 다행이도 금모래마당 농장은 일본인으로 부터 사금캐기 수탈을 당하지 않았고 태초로 부터 형성된 금모래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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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모래마당 #조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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