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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람baram
Posted 4 years ago

<구름바람 고양이들 구독자에게>

안녕하세요? 구름입니다.
작년 한 해 이곳에 <구름의 산골이야기>를 써서 올렸습니다. 같이 공감해주고 마음을 나눠 주신 분들이 많으셨지요. 동생과 단둘이 사는 산골에서 덕분에 많은 이웃,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도 기운을 내어 넘길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다행히 율무는 이제 한 고비 넘겼다 여겨지고 보리도 엄마와 함께 있으며 안정을 찾는 걸로 보여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올 가을 <구름의 산골이야기>를 ‘브런치’라는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은 있어도 미루기만 하던 일이었는데... 이번 마당 사태에 동생은 물론 저도 꽤나 우울해져... 잠 안 오는 새벽에 그냥 해버렸습니다. 세상 흔한 sns라는 데 관심조차 없던 저로선 꽤 큰 결심입니다.

여러분 응원이 필요합니다.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에 응모할 생각이라 구독자가 많아야 조금이라도 눈에 띌 것 같습니다. 브런치 앱도 설치하고 로그인도 해야 하는, 제가 보기엔 엄청 성가시고 내키지 않는 과정을 거쳐야 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동생의 응원에 힘입어 권합니다. 놀러 와서 구독도 해주시고 좋아요, 도 눌러주시고(진짜 좋을 때만) 약간의 여백을 덤으로 즐기시라고.

제 글이 아니어도 관심 있는 키워드 입력해보면 괜찮은 글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종이책보다야 정감이 적겠지만 나무도 아낄 수 있고, 아무 때나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그 많은 글이 다 공짜고... 해서 꽤 괜찮은 공간입니다.

기존의 글 말고도 솜사탕과 하루키 이야기를 첨가했고, 다른 읽을거리도 구비해야 할 것 같아 아주 오래전 등단작인 단편소설<앞치마를 만드는 동안>도 실어놓았습니다. 어릴 때 쓴 거라 지금 읽어보니 꽤나 낯 뜨거운... ㅎㅎ주인공을 저라고 생각하심 아니 되어요;;

부득이 이곳에 있던 글은 내려야 해서 함께 있던 많은 댓글이 사라지는 게 무척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잊지 않고 있습니다.

구름나무의 브런치 <하루키는 동생의 첫 고양이다>로 들어가는 주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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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제 작가명 ‘구름나무’ 클릭하면 다른 글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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