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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D date created : 2024-10-20T12:26:14.44772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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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소재 배명고 출신입니다.
철없던 시절 고1 입학하고 말썽만 일으켯던 저에게 당시 미술과목 담임쌤이셨던 김대영 선생님은 나쁜길로 들지말고 운동하고 공부하고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하라고 수없이 사랑의 매를 드셨습니다.
그땐 왜그렇게 그게 싫고 아프고 미웠던지..
정확히 19년 지나고 2년전에 동창에게 학교 퇴임하시고 학원에서 강사하시다가 학교 근처에서 호프집을 여셨다고 하셔서 2차로 찾아갔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선생님 보는데 눈물이 폭풍처럼 쏟아지더군요. 제가 남자치고 덩치도 좀 큰편인데. 사장님이신 쌤은 어리둥절 하시다가 마스크 벗고 선생님 저 누구입니다. 기억나세요 하니까 정말 1초 뒤에 바로 껴안아주시더군요
아 제품에 들어온 선생님이 이젠 나이드시고 몸도 작아지셔서 속상한 감정 플러스 저 알아봐주셔서 기쁜 감정 오만가지 감정이 다들었습니다.
익히 들었는데 이제 찾아뵈서 죄송하다고
머리숙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테이블 앚아서 세시간 동안 두런두런 사는 얘기 그리고 추억얘기 하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선생님~
늘 감사하게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지도 덕분에 수능치고 서울에 있는대학 붙어서 졸업 후 사람들이 모두 알만한 큰 회사 디나면서 사람처럼 살고 있는데,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 같은 분이 스승으로 계시다는게
내 기억 한편에 머물러 주고 계시다는게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하시고 약주 조금만 하시고
또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여기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 많이 하셧음 좋겟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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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 감사드립니다.
저도 중학교3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시절 제가 일반 고등학교 진학하면
누나가 대학 들어가는 상황이 어려워 질 것 같아
국방부가 운영하는 국비 고등학교에 진학 하기 위해
졸업식도 못하고 먼저 가입교를 하게 되어
미리 군 소속이었던 학교에서 훈련 받고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저의 졸업장과 작은 선물을
저의 집에 직접 전해 주셨습니다.
그때 부모님께서 무척 감사해 하시고 많이 우셨다고....ㅠ
벌써 시간이 4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께 감사드리는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세상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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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vl9nb
4 months ago
더 대박인건 2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고
저는 그때가 초등학생이였는데
알아 봤다는거에요.
초등학교 졸업 후 20년 동안
SNS에서 조차 볼 수 없었던 선생님을
가게에서 보자마자 알아봤어요.
제가 재방문 손님도 기가 막히게 다 알아봅니다 :)
선생님도 너무 신기하셨는지
저한테 다시 오셔서 얘기 나누고..
용돈도 주시고..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선생님!
지금은 울산에서 근무하신다고 하셨는데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세요!
다음에도 또 놀러 와주세요!
서로 초등학교 지역을 벗어나고
20년이 지나서 제자의 가게에
손님으로 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거기다 알아볼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초등학교선생님 #담임선생님 #제자 #자영업 #장사 #20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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