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용인 CC (구 레이크힐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있으며 1998년 회원제로 개장하였고 10여년 전 골프장 호황 시절 회원권이 수억원대에 이르던 명문 구장이었습니다.
운영자인 일송개발이 재정난을 이유로 콘도 분양과 골프장을 결합한 회원권을 남발하다가 결국 매각하게 되었으며 광릉 CC도 소유한 한림건설이 2019년 인수 퍼블릭 전환 하였습니다.
그후 구 레이크힐스 에서 한림용인으로 클래식하게 개명하여 퍼블릭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골프장 운영만 골프존 카운티에서 하고 있습니다. 20년간 레이크힐스라고 하다보니 한림용인 이라는 이름이 썩 입에 붇지는 않습니다.
골프장설계는 미국 Inter Golf Design 사의 프랭크 오다우드라는 설계가가 했으며 개인적으로는 지산 화산 CC 등과 전체적으로 많이 닮은 느낌입니다.
클래식한 클럽하우스는 지붕이 뾰족한 성과 같은 모습이며 내부는 오크 무늬로 마감되고 천장은 높아서 품위가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현관의 회차 부분이 좁아 아침, 1,2부 교대시간에는 혼잡합니다.
1. 레이아웃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에 27홀을 배치 하였습니다. 페어웨이는 급경사가 없고 완만하며 10여개의 크고작은 호수를 끼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만든 홀이 없고 법면은 평평하지많은 않으며 마치 봉분처럼 다양한 형태의 작은 업다운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많은 벙커는 티박스에 서면 매우 아름다우나 코스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고 IP가 보이는 시원한 레이아웃으로 홀들을 여유 있게 배치하여 홀 간 독립성도 있으며 잘 다음어진 조경과 주변 숲은 충분히 리프레쉬 할 수 있습니다.
전장이 레귤러티에서 긴 편은 아니지만 파5가 짧지 않고 특히 루비 8번홀 파5는 500 미터 업힐에 벙커가 23개라 티박스에 서면 칠 곳이 없어 보이며 티샷 세컨샷 어프로치 모두 집중해서 해야하므로 벙커에서 벙커로 계속 가다 보면 멘붕이 오고 심심치 않게 롱홀에서 양파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든 홀들이 아름답고 넓어 보이지만 플레이 하다 보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핸디캡이 나타나서 긴장하게 만드는 구장입니다.
시원하게 우드를 맘껏 쳐 보는 롱게임을 할수 있으며 다양한 모양의 큰 그린을 공략하는 재미도 있는 구장입니다.
2. 코스 관리는 평균이상 이며 페어웨이도 디봇이 적절히 관리되는 수준입니다.
그린스피드는 체감은 2.6 수준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모양의 그린은 큰 편이며. 2단 그린도 있고 살짝 포대 그린도 있어 숏게임이 쉽지 않습니다.
처음 가시면 평소 치시던 스코어보다 두세타 정도 치실 수 있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피는 일반인 18홀 기준 주중 17 ~ 20만원 주말 25 ~ 26만원
1. 접근성 4.0/5.0
교통: 강남에서 60 키로이며 새벽에 50분 걸려 운전 부담은 없습니다. 걸립니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나와 새로 개통된 용인시청방향 남북대로를 따라 평택 양성방면으로 가시면 도착 합니다.
2, 코스레이아웃 4.0/5.0
블라인드 홀이 없고 IP 가 넓으며 레귤러 티에서도 전장이 꽤 있는 균형 잡힌 레이아웃을 가진 좋은 코스입니다.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27홀 모두 호불호 없이 라운드 되고 있습니다.
3. 코스관리 2.5/5.0
회원제 말기에도 관리가 엉망이었지만 퍼블릭 전환 된 후에도 크게 개선 되지는 않았습니다.
까진 티잉그라운드, 매트 그리고 모래가 별로 없는 벙커, IP 지점의 디봇과 통행로가 아닌 곳도 잔디가 까져 있습니다. 그린은 2.4 수준으로 약간 느립니다.
무엇보다도 갈 때 마다 컨디션이 들쭉날쭉 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캐디 분은 매우 친절 하셨습니다.
4. 난이도 3.5/5.0
전장도 짧지 않고 무조건 한 타를 더 치게 하는 깊은 페웨 벙커는 난이도를 높이고 있으며
큰 원 그린이라 어프로치나 투 펏이 만만하지 않아 시원한 레이아웃에 비해 약간 어렵습니다.
도 매우 뛰어나고, 관리 상태는 과거에 비헤 살짝 아쉽지만 퍼블릭 전환 후에도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또한 클럽하우스와 홀들의 조형미도 더할 나위 없고, 샷 밸류도 매우 있는 구장입니다.
5. 가성비 추천 3/5
주중 그린피 20만원 수준이나 전날 밤 11시 급 번개로 14만원에 라운드 했습니다.
용인 쪽 구장 주중 그린피가 모두 20만원 내외라 크게 비싸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가성비 구장이라고 보기는 애매하네요
멀지 않고 넓은 페웨의 좋은 레이아웃 구장을 가보시고 싶은 장타 와이파이 남성 골퍼 분은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