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사계절로 인해 계절에 따라 기온, 수온, 해류 등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석, 해류, 파도 등 해양학 전반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모든 해양 활동에서 환경 조건을 평가하는 능력은 다이빙의 안전과 효율적인 다이빙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투어나 다이빙 시, 항상 바다의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바다의 환경 조건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을 도와주며,
스쿠버 강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다이빙 필수 어플은
1️⃣ 윈디
윈디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지만 주로 바람과 파도를 확인하는 앱입니다.
다이빙 진행 시 바람이나 파도가 강할수록 해안이나 보트에서의 입출 수가 어려워지며, 써지(surge)가 발생하거나 수중 시야가 제한되는 등의 상황으로 다이빙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특히, 주의보나 경보 등의 특보가 발효되면 다이빙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강사뿐만 아니라 다이버라면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투어나 다이빙 전 바람과 파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윈디에서는 이러한 바람의 진행 방향이나 세기, 그리고 파도의 높이나 방향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높은 정확도로 많은 강사들이 사용하는 앱입니다.

2️⃣ 물때와 날씨
물때와 날씨는 조석, 기상특보, 일본의 파고 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조석은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넓은 지역에 걸친 해수면의 상승과 하강을 말하며 조류와 시야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유능한 다이버들은 조석표를 통해 조차, 간조, 만조, 정조를 파악하여 조류의 방향이나 세기 등을 예측하고, 이 정보들을 이용해 입출 수 시간과 지점, 진행 방향, 다이빙 형태 등을 결정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다이빙 계획을 세웁니다.

이 앱에서는 국내의 위치별 조석표와 특보 발표 상황뿐만 아니라 일본 기상청의 파고 예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3️⃣ 수온정보(수온정보서비스)
수온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데이터를 받아 측정 위치별 표층(5m), 중층(15m), 저층(25m)의 수심별 수온을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다이버들은 여러 수심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표층의 수온뿐만 아니라, 중층이나 저층의 수온 데이터도 중요한데요. 특히 수온이 낮은 한국 바다의 특성상, 수온은 슈트의 종류와 두께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다이빙 타임을 결정하기도 하는 중요한 정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수온정보 앱의 경우 아직 측정 위치가 많지 않고, 바다의 특성상 위치별 수온의 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용으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스쿠버 강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에 따라 앱의 이름이나 기능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앱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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