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모든 별은 우리 은하계인 은하수의 일부입니다. 과학적 추정에 따르면 은하수에는 2천억에서 4천억 개의 별이 있다고 합니다! 은하수의 길이가 약 10만 광년, 두께가 천 광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은하수 자체는 관측 가능한 우주에 있는 약 2,000억 개의 은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우리 은하는 지름이 천만 광년에 이르는 50개 이상의 은하로 이루어진 국부 은하단(Local Group)의 일부입니다! 우리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함께 국부 은하단에서 가장 거대한 두 은하 중 하나입니다. 이 두 나선 은하는 약 250만 광년 떨어져 있지만, 시속 40만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서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약 45억 년 후에 충돌할 예정입니다. 인상적이긴 하지만 이 충돌은 지구에 아무런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이 새로운 거대 은하가 형성할 장엄한 별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참고로 동영상은 일요일 오후 6시에 게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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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 그룹:
로컬 그룹으로 가는 중입니다. 은하수를 벗어나려면 수천 광년이 필요하니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 동안 로컬 그룹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로컬 그룹이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35년 독일의 천문학자 발터 바아데로, 그는 구상성단 NGC 2419 또는 콜드웰 25에 관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이 구상 성단은 지구에서 약 30만 광년 떨어진 스라소니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은하계 방랑자라는 별명을 가진 이 성단은 과거에 은하계에 속해 있었지만 결국 은하계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NGC 2419는 또한 로컬 그룹의 일부입니다.
로컬 그룹이라는 용어는 1936년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NASA의 유명한 망원경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어입니다. 에드윈 허블은 은하가 거리에 거의 비례하는 속도로 서로 멀어진다는 허블의 법칙을 개발했습니다. 즉, 은하가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더 빨리 멀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 법칙은 은하, 행성, 별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의 공간이 증가하고 있다는 우주 팽창의 첫 번째 증거였습니다.
국소 그룹 개념이 처음 등장한 1930년대에는 은하가 그렇게 많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에드윈 허블은 처음에 은하수와 안드로메다 은하는 물론 대마젤란자은하, 소마젤란자은하, M32, NGC 205, 삼각대은하, 바나드은하, IC 1613 등 몇 개의 은하만을 국소 그룹에 포함시켰습니다.
로컬 그룹 개념은 1944년 미국의 천문학자 월터 베이드가 발표한 논문에서 사용되었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NGC 147과 NGC 185 은하가 로컬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용자리, 용광로자리, 사자자리 1, 사자자리 2, 조각가자리, 북두칠성자리, IC 5152 은하 등 몇 개의 은하를 추가하여 로컬 그룹의 은하 수를 18개까지 늘린 것은 Baade였습니다. 그러나 IC 5152 은하는 지구에서 58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우리 은하단에 속하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이후 로컬 그룹 은하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000년에 로컬 그룹에는 공식적으로 38개의 은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50개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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